무턱대고 이런 크리스마스 장식을 둔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타운이라고 해도 좋은걸까요? 타운이라기엔 외부가 아닌 거대한 크기의 호텔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창문이 있지만 밖으로 나갈 수는 없습니다. 구석구석에 삐꾹삐꾹, 걸어다니는 인형들이 있고 간간히 작은 엘프들이 뛰어다니며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대체 우리를 위해 준비했다면서 얼마나 이상한 것을 준비했는지, 어째서인지 재단에서 찾아낸 물건들이 간간히 발견되는데... 대체 어떻게 된걸까요?
상식은 늘 그렇듯 우리를 빗겨나가는 것 같습니다.
SCP 관련 시설
하인가치 상승기
키워드를 입력해서 몸을 개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컨테이너 박스 앞에 있는 패널에 입력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그만.
대체 왜 이런게 존재하는걸까요? 이건 분명 재단 측에서 처리한 물건일텐데... 사람들을 마음껏 개조하는 것 같은 시설에 어울리기는 하다보니 위화감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술실 (하루에 의사 한 명)
지능형 개인 의료 시스템이 탑제된 물건입니다. 여기서는 어떤 부상도 치유가 가능한데, 이건 분명 2016년도에 [편집됨] 의 매물 급처분에서 입수하고 무효화 되었을텐데... 어째서 여기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부상을 입은 경우는 한 번 사용해봐도 좋겠습니다. 죽어서 리셋하는게 빠를지, 어느 쪽이 좋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반 시설
들어온 문?
들어온 문은 퍽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리스로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문에 붙어있는 유리 너머는 온통 어둠. 서리가 낀 느낌이 들고, 폭설이 내리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착각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경우에 따라 열어보려는 시도를 하고 싶다면, 총괄계를 찾아가도 되겠군요.
구내 식당
구내식당. 꼭 모 마법사가 나오는 영화의 거대한 홀 식당같습니다. 의식주는 챙겨주려는 걸까요? 식당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습니다. 꼬마 엘프들이 쫑쫑 뛰어다니며 원하는 요리를 전부 만들어서 주고 있습니다. ...조금 달아보이긴 하지만. 공간이 공간인지라 '마지막 만찬', 이라는 평이 돌고 있습니다마는 맛은 확실히 좋으니... 탈출도 탈출이지만, 우선 배부터 채워도 좋겠습니다.